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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로 돌변한 쏘나타 N 라인, 인제 서킷 '유쾌하고 상쾌한 질주'

오토헤럴드 조회 수1,404 등록일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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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 알버트 비어만(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고성능 전담팀이 있다. 세계 모터스포츠에서 가혹한 랠리 중 하나로 꼽히는 WRC(World Rally Championship), WTCR(World Touring Car Cup)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도 고성능 차를 전담하는 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대차 N 시리즈는 이렇게 가혹한 모터스포츠에서 위력과 실력을 발휘한 기술과 경험을 녹여 만들어 낸 결과물 들이다.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운전하는 재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알버트 비어만 사장 목표고 최근 현대차 라인에 N 배지를 단 모델들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

국내 기준으로 오리지널 고성능 벨로스터 N이 있고 성능을 강조하고 디자인을 차별화한 N 라인은 아반떼와 쏘나타, 코나에 추가됐다. 두고 보면 알겠지만 현대차는 곧 나올 투싼에도 N 라인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영역을 넓히고 있는 N 라인 정점에 '쏘나타 N 라인'이 있다. 역대 쏘나타 가운데 가장 강력한 파워, 일반적으로 쉽게 탑재하기 어려운 습식 자동변속기, 여기에 힘 있고 안전하게 운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사용됐다.

지난 24일, 현대차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타이어까지 순정 19인치(파제로) 타이어가 그대로 달린 '쏘나타 N 라인'으로 서킷을 달리게 했다. 슬라럼과 긴급제동, 런치 컨트롤 체험 그리고 짐카나로 격하게 몸을 풀고 덥혀 서킷 주행을 시작했다. 몇 바퀴를 돌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290마력, 43.0kgf.m이라는 출력과 토크 수치보다 더 인상적인 것들이 있었다.

성격이 다르기는 하지만 BMW M3나 M4 출력은 450마력대 이상이고 같은 배기량을 올린 스팅어도 300마력 이상 수치를 갖고 있다.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쏘나타 N 라인은 그들 보다 매력적이다. 고성능 차는 다루기가 쉽지 않은 것이 보통이지만 쏘나타 N 라인은 통제가 쉬웠다. 기가 막히게 잘 따라준다.

고도차가 크고, 악명 높은 헤어핀이 많은 인제 서킷을 꽤 거칠게 공략하는데도 자의든 타의든 밀어내지 않는다. 놀라울 정도로 능숙하고 안정적이다. 비결이 있다. 쏘나타 N 라인에는 변속 타이밍을 제어하고 변속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주는 N 파워 시프트와 레브 매칭이 있다.

기어 단수를 높이는 순간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엔진 토크를 유지해 탄력 있게 뻗쳐 나가게 하고 브레이킹으로 속도를 줄이고 다시 재가속할 때 빠르게 반응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니 가능한 깊이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그 이상 힘으로 가속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대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빠른 감속과 가속이 필요한 서킷 주행에서 그 효율성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공기를 이용하는 클러치 냉각 방식을 윤활유로 바꾼 습식 8단 자동변속기까지 보태져 있어 패들 시프트를 이용해 변속을 조절하면 달리는 맛이 배가된다. 이건 설명이나 표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여하튼 기가 막히게 쫀득한 탄력, 주행 질감을 보여준다.

스포츠 + 모드 변별력 역시 분명하다. RPM이 빠르게 오르고, 여기에 맞춰 상승하는 속도가 엄청나다. 스티어링에 적당한 무게감이 실리고 섀시 피드백 감도까지 달라진다. 스포츠와 스포츠 + 모드 차이는 크지 않지만 여기에 맞춰 박진감 있게 돌변하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이 밖에, 외관 생김새, 실내 꾸밈새도 확실하게 차별화했다. 전면부는 N 라인 전용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범퍼 양쪽 끝까지 뜯어내 면적을 넓힌 에어 인테이크 홀, 여기에 프런트 윙과 N 라인 엠블럼으로 마감했다. 작은 차이지만 매우 공격적이다. 그래도 쏘나타 앞모습은 낯설다. 측면에도 N 라인 엠블럼이 앞쪽 휀더 위에 자리를 잡았고 N 라인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두툼한 블랙 하이그로시 아웃 사이드미러와 사이드실 몰딩을 최대한 아래쪽에 배치해 노면에 바싹 내려앉은 모습을 하고 있다. 후면부 역시 블랙 하이그로시로 스포일러와 듀얼 트윈팁 머플러를 감싸놨다.

실내는 다크 그레이를 기본으로 레드 스티치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시트마다 그리고 스티어링 휠에 N 라인 엠블럼이 보이고 1열 시트 버킷 볼스터도 충분한 볼륨을 갖고 있다. 일반 쏘나타와 외관과 실내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에 가격은 따질 필요가 없다. 쏘나타와 쏘나타 N 라인은 근본적으로 다른 성능, 분명하게 다른 생김새와 꾸밈새를 갖고 있다. 이날 인제 서킷을 질주한 모델은 최고급형 인스퍼레이션(3642만원)으로 400만원대 N 퍼포먼스 파츠를 비롯해 모든 사양이 추가됐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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