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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4 레이스 DNA 이식 양산형 로드카 '맥라렌 620R' 최초 공개

오토헤럴드 조회 수406 등록일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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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영국 현지 시각 9일 GT4 레이스카의 양산형 모델인 맥라렌 620R을 전세계에 최초로 공개했다. 맥라렌 620R은 레이스카를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킨 동급 최초 차량이다. 전세계 총 35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맥라렌 커스터머 레이싱이 출전해 GT레이스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맥라렌 570S GT4 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맥라렌은 개발과 함께 레이스에서 쌓은 업적과 DNA를 620R에 이식했다. 맥라렌 620R은 디자인, 드라이빙, 디테일 모두 레이스카 그 자체다. 오히려 레이스에서 제한되는 각종 규정에서 자유로워 트랙과 일반 도로를 넘나 들며 완벽한 성능과 드라이빙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다.

레이스카 DNA는 620R에 적용된 핵심 기술에서 찾을 수 있다. 맥라렌은 620R 개발에 있어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레이싱 DNA를 개발의 필수 조건으로 삼았다. 먼저 GT4 레이스카와 동일한 카본 파이버 모노셀 II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맥라렌이 선도하고 있는 카본 파이버 섀시 기술의 첨단 공학이 적용됐으며 차체의 순수한 중량을 뜻하는 건조 중량의 경우 클래스 최고 수준인 1282kg에 도전해 성공했다. 가볍지만 견고한 차체와 역동성과 강력한 파워의 안정적인 구동이라는 목표는 에어로다이내믹, 서스펜션 구성, 파워트레인을 로드카에 최적화 시켜 성능 향상으로 이어졌다.

엔진 역시 GT4 레이스카와 동일한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레이싱 규정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엔진 ECU와 터보차저 시스템의 튜닝을 통해 620마력으로 향상, 가장 강력한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로 탄생했다. 강력한 퍼포먼스는 620Nm(유럽기준)의 최대 토크를 기반으로 최고 속도 320km/h 및 100km/h까지 2.9초와 200km/h까지 8.1초만에 도달한다.

파워트레인의 업그레이드 역시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강성이 보강된 파워트레인 마운트는 구동계의 저항력을 감소시켜 높은 부하에서 관성의 영향을 최소화시켰으며 7단 심리스 자동변속기(SSG)는 변속 시간을 최소화한다. 맥라렌 레이스카를 통해 발전시켜 온 이너시아 푸시(Inertia Push) 역시 적용됐다.

이너시아 푸시는 변속기와 크랭크 샤프트 사이에 탑재된 플라이휠에 축적된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토크로 변환돼 구동계에 전달되는 첨단 기술이며 이를 통해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은 한층 발전될 수 있었다.

서스펜션은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와 비교해 더욱 가벼운 알루미늄 위시본과 더 견고한 안티롤 바 및 스프링을 탑재해 핸들링과 응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제동 성능 역시 맥라렌의 최첨단 경량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트랙용으로 세팅한 카본 세라믹 디스크 및 단조 알루미늄 캘리퍼로 구성됐으며, 피렐리가 620R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피렐리 P 제로 트로피오 세미슬릭 타이어와 함께 장착됐다.

레이스카 수준의 높은 성능 발휘와 더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기 위해 에어로다이내믹 성능 또한 업그레이드됐다. 570S GT4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카본 파이버 리어윙은 3단계로 조정 가능하며, 공기 흐름의 최적화와 동시에 최대 185kg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맥라렌은 프론트 범퍼, 스플리터, 카본 파이버 보닛의 재설계도 병행해, 전면을 시작으로 상단과 측면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다운포스의 증가와 브레이크 냉각 성능 향상까지 동시에 이뤄냈다.

인테리어에서도 GT4 레이스카 DNA를 확인할 수 있다. 트랙 주행 중 실시간 랩 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 로깅 등 완벽한 랩 타임 기록을 위해 개발한 맥라렌 트랙 텔레메트리(MTT)는 센터페시아에 장착된 7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드라이버에게 전달된다. 모든 시트는 6점식 레이싱 벨트와 카본 파이버 레이싱 시트가 탑재된다.

마치 레이스카에 앉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디자인 디테일도 다수 채택했다. 스트어링 휠의 12시 마킹, 벨트를 착용한 채 도어를 보다 편리하게 닫을 수 있는 도어 풀 스트랩의 적용, 확장된 길이의 카본 파이버 시프트 패들, 스티어링 휠 스포크 및 센터 콘솔 등은 마치 레이스카 캐빈 내부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익스테리어 컬러 역시 모두 GT4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맥라렌 오렌지(흰색 레이싱 스트라이프 포함), 실리카 화이트(주황색 스트라이프) 또는 오닉스 블랙(주황색 스트라이프)가 기본 컬러 사양으로 제공된다. 620R 역시 맥라렌의 비스포크 라인을 총괄하는 MSO 스페셜 옵션도 가능하다.

브레이크 캘리퍼 및 사이드 미러 케이스의 색상 등 부품의 별도 색상 적용부터 업그레이드 패키지 선택이 가능하다. 리미티드 에디션 620R은 전량 영국 서리주 워킹시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MPC)에서 내년 1월부터 수작업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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