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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냐 전기냐, 예측 불가한 미래가 초래할 자동차 빅뱅

오토헤럴드 조회 수1,326 등록일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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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선임자 중의 선임을 만났다. 경력도 경력이지만 자동차 쪽 시류를 읽는 눈이 매섭고 정확하기로 정평이 난 사람이다.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던 중 "자동차라는 게 팔릴 때도 있고 좀 안 팔릴 때도 있는데 요즘은 현대차도 그렇고 앓는 소리가 너무 많이 들린다."라고 했다. 그가 한심하다는 투로 말을 받았다.

"요즘 자동차 업계가 하고 있는 고민은 예전과 같은 부류의 것이 아니다. 뭐 금융위기니 기름값이니, 신흥 경제국 경기 부진, 경기 침체니 하는 그런 이유가 아니라는 얘기다. 불확실한 미래, 그러니까 자동차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도무지 방향을 잡을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은 100년 넘게 예측 가능한 발전을 이어왔다. 칼 벤츠의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자동차라는 기기의 기본 틀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체 성능을 높이거나 더 안전하고 편안한 차를 만들기 위해 뻔하면서도 예측이 가능한 경쟁을 해왔다. 

화석연료의 고갈과 환경오염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하면서 자동차는 그 틀을 스스로 깨야 했다.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변종, 100년전 한 때 반짝했다가 자취를 감췄던 전기차가 다시 등장해 무섭게 성장한 것도 그런 두려움에서 시작했다. 선임자의 얘기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의 고민이 시작된 것도 이때부터다.

선임자는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가?, 그렇다면 내연기관은 언제 사라질까? 궁극적인 미래의 차로 불리는 수소전기차는 언제쯤 자리를 잡을까?,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무엇하나 확신하기 어려운 미래, 무엇이 시장을 주도할지 예측이 불가능한 지금이 바로 자동차 업계의 최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뭐가 대세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자동차 업체는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서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보는 수소전기차에도 대응해야 한다. 팔리고 안 팔리고 하는 문제 이상으로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이렇게 기업의 부담이 컸던 때는 일찌기 없었다"라고 말했다.

선임자는 따라서 과거 경영 상황에 따라 이뤄졌던 기업 간 합병이 아닌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한 자동차 산업의 빅뱅을 예상했다. 전기차나 수소전기차와 같은 분야에서 뒤처진 기업들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손을 잡는 일이 더 많아지겠지만 독자적 기술이나 손잡을 곳이 없어 문을 닫는 곳도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 자율주행 시대는 확실히 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가 아닌 IT 기업과도 경쟁해야 하는데 일부에서는 이미 그들에게 끌려다니고 있다는 자조가 나오고 있다. 정통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비교적 쉽게 생산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자동차 시대, 그래서 기존의 자동차 회사의 몰락이 가까워졌다는 예측도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사람이 타지 않고도 주행이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의 최종 단계를 레벨5로 보고 있지만 그건 가봐야 안다"고도 말했다. 마차보다 조금 빨랐던 자동차가 비행기와 맞먹는 속도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봤던 사람이 없었던 것처럼, 자율주행 기술 역시 레벨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도달하기 위한 무한 경쟁이 뻔해 보인다.

그렇다고 내연기관에서 손을 떼기도 힘들다. 그는 "전년 대비 몇 % 감소나 증가라는 수치보다 미래 시장을 읽고 대비해야 하는데 내연기관 전기차 수소전기차 또는 다른 대안에도 대비해야 하니까 자본 또는 기술이 부족하거나 뒤처지면 망하기 딱 십상일 때가 지금"이라고 말했다.

지금과 같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어떤 형태가 끌고 나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벤츠나 토요타, 현대차나 GM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빅뱅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기 때문에 걱정이 크다. 이런 저런 소송에서 기업 부담을 키우는 판결이 나오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는 노조가 월급을 올려 달라며 파업을 이어가는 상황으로 봤을 때 '국산차'가 연명할 수 있을지 말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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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9.02.25
    전세계적인 인프라로보나 관리수준으로보나 구조로 보나 전기차가 압승임.
    수소차가 완전 망하진 않겠지만 수소차는 보조수단의 자동차로 갈 확률이 훨씬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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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9.02.27
    자~꾸만 수소차가 더 좋다고 하는 분들을 위해 다른 측면을 제기해 드립니다~!
    태양광 패널만 있으면 전기는 얻어집니다.
    물론, 효율은 안좋지만 수소차 충전할 수소 만들어 내는 과정과 설비 등등을 따져본다면
    진짜 무한한 에너지는 태양광으로 전기 만들어 내는 것 아닐까요~?ㅎ
    수소차는 단순히 정치적인 개념이 잔~뜩~ 끼어있는 물거품 정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당장 유류세를 대체할 만한 개념으로 수소는 눈에 보이니 수소세로 세금 걷어들이기 쉽고,
    전기차로 100% 돌아설 경우 내연기관차 부품 3만여개 대비 전기차 부품 4천여개로
    실직자 수가 상상을 초월하니
    정부는 내연기관차만큼 부품이 들어가는 수소차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정부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겁니다.
    지금도 전기차의 전기계통 수리할려면 일반 정비소는 잘 모르니 직영센터 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수소차~? 정비사가 하루 아침에 화학을 통달해서 정비할 수 있을까요~?
    지금도 수소차 고장나면 연구소로 가져가서 최대 한 달 동안 지지고 볶는다는데 말이죠~!
    그냥 수소차는 거들떠 보지도 마시고 전기차나 PHEV 보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ㅡ..ㅡ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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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9.02.28
    도요타에서 공기를 수소로 바꾸는 연구중이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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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9.03.21
    태양광으로 전기에서 웃고 갑니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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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9.03.21
    반도체 말고 독보적인 원천기술도 없이 제조업 국가로 머물를순 없고
    죽어가는 현차를 국가사업으로 밀어주는 명분은 여러가지죠..
    그리고 수소차를 사는 소비자는 충전소,정비인프라 부족한거 알고 사는겁니다.
    7천만원 퀄리티의 차를 어마어마한 정부보조금으로 3천대에 사니깐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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