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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에스컬레이드 조금 작은 XT5를 위한 캐딜락의 선택

오토헤럴드 조회 수818 등록일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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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모터스 산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의 스포츠유틸리차량(SUV) 라인업이 보다 강화됐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준대형 모델 'XT6'를 출시하며 중형과 대형 SUV 사이를 채웠다. 이로써 캐딜락은 XT4, XT5, XT6, 에스컬레이드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다음달 본격적인 국내 고객 인도가 예정된 캐딜락의 신형 XT6를 타고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달렸다.

먼저 캐딜락 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 4대의 신차와 1대의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선을 보인 XT6를 시작으로 XT4, CT5, CT4 등의 신모델이 대기 목록에 올랐다. 이어 XT5 부분변경모델도 출시된다. 5대의 신차 중 절반 가까이 SUV 모델이 차지할 만큼 캐딜락은 올해를 중요한 성장 모멘텀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캐딜락 SUV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한 XT6는 앞서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쉐보레 트래버스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GM의 산하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트래버스의 형제격 모델로는 오늘 소개하는 캐딜락 XT6를 비롯 뷰익 엔클레이브, 새턴 아웃룩, GMC 아카디아 등이 있다.

이들 모두는 각자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 비슷하지만 다른 매력이 존재한다. 특히 캐딜락은 지엠의 역사와 함께하는 미국을 대표한 럭셔리 브랜드인 만큼 형제격 모델 중에서도 럭셔리한 콘셉트가 돋보인다.

캐딜락 XT6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050mm, 1965mm, 1750mm에 휠베이스 2863mm로 꽤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이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비교해도 전장은 70mm 더 길고 휠베이스에서 37mm가 짧은 정도다. 해외에선 준대형 크기지만 사실상 국내 풀사이즈 SUV가 부재한 상황에서 XT6의 존재감은 더욱 돋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캐딜락 최신 디자인 트렌드가 반영되어 덩치에 비해 날렵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형 방패를 연상시키며 큼직하게 존재감을 발휘하고 좌우측 램프류는 얇게 빠졌다. 하단부 역동적인 범퍼 디자인와 함께 세로형 주간주행등은 캐딜락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측면은 높은 벨트라인과 큼직한 윈도우를 통해 대형 SUV 준하는 육중함이 느껴진다. 시승차에 탑재된 20인치 휠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큰 덩치다. 다만 의외로 승하차 불편함을 느낄 수 없도록 설계된 도어는 SUV 지만 도심에서도 적합한 콘셉트가 유지됐음을 알 수 있다.

후면부는 앞서 출시된 최신 캐딜락 세단들의 이미지와 연결된 모습이다. 'ㄱ'자 모양 테일램프를 비롯해 면과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이 엿보인다. 좌우측 램프를 연결한 크롬바는 최신 SUV 트렌드를 따르고 하단부 두툼한 더블 머플러는 차량의 동력성능을 암시하는 모습이다.

6인승 구조의 시승차는 2+2+2 구조의 좌석 배치가 이뤄졌다. 독립식 2열 시트가 카니발을 연상시킨다. 3열 공간은 트렁크와 공간의 균형을 맞추면서 성인 탑승자도 불편함 없이 앉을 수 있도록 구성되며 945mm의 동급 최강 헤드룸 공간을 자랑한다. 다만 역시 3열 무릎 공간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XT6의 2열 시트는 기울여 미끄러지게 하는 피치 앤 슬라이드 기능을 넣어 3열로의 탑승을 쉽게 도와주고, 파워폴딩 기능으로 더욱 손쉽게 좌석을 조작할 수 있다. 2, 3열 폴딩 시 최대 트렁크 공간은 2229리터까지 적재할 수 있고 동급 최강의 적재 용량으로 폴딩을 하지 않은 기본 적재공간 및 히든 스토리지만으로도 넉넉한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

XT6의 장점은 무엇보다 모든 좌석에 적용된 세미 아닐린 가죽을 비롯해 암레스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트렁크 내 버튼 등에 스티치 처리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려는 노력이다.

또한 V자형 센터페시아는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 카본 파이버의 조화를 기반으로 가로로 길게 뻗어나가며 단정한 느낌과 시각적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경쟁 차종들과 비교해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 디스플레이,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지는 대시보드 디스플레이는 개선의 여지를 남긴다.

XT6의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기본으로 장착해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3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하이드로매틱 자동 9단 변속기를 장착,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 20인치 프리미엄 휠 등과 함께 더욱 여유롭고 정교한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한다.

또한 정속 주행 등의 특정 상황에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 연료 효율을 끌어올렸으며 최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어떠한 순간에서도 드라이빙의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했다.

특히 지속적인 댐핑 컨트롤이 가능한 액티브 스포츠 섀시를 기반으로 적용된 퍼포먼스 서스펜션은 노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코너링에서 바디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SUV임에도 민첩한 움직임 또한 가능하다.

확 트인 도로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2.1톤의 무게와 차체 크기를 감안하더라도 의외로 응답성이 빠르다. 엔진과 변속기의 반응은 덩치의 선입견을 날려버릴 만큼 흥미롭고 하체의 거동 또한 승차감과 안정성이란 측면에서 타협점을 찾았다.

여기에 HD급 화질로 개선된 리어 카메라 미러와 서라운드 뷰, 차량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량 주변의 위험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경고 시스템 및 햅틱 시트, 자동 제동 및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야간 주행 시 시인성을 높인 나이트 비전 등 캐딜락만의 첨단 테크놀러지가 적용된 안전 보조 기술이 적용되어 탑승자를 안전하게 에스코트한다.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 캐딜락 XT6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해 8347만원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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