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오감만족 '쏘나타 센슈어스' 쏘나타 그 이상의 진짜 쏘나타

오토헤럴드 조회 수4,738 등록일 2019.11.01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센슈어스(Sensuous)의 의미부터 찾아봤다. 패션 용어란다. 감각적인 또는 감각에 호소하는 육감적이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섬세하고 예민한 감각 등 화려한 의미가 가득하다.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밀어붙이기 시작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 디자인이 처음 적용된 것도 센슈어스라는 팻 네임이 붙은 것도 쏘나타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필 루즈'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의 전환을 선언했다. 그리고는 그 첫 번째 모델로 신형 쏘나타가 나왔을 때 '르 필 루즈'보다 더 파격적인 스타일에 많은 사람이 놀랐다. 호평 못지않은 악평도 쏟아져 나왔지만 시장 반응은 달랐다. 우선 판매가 늘었다. 월평균 8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또 다른 쏘나타의 등장을 기다린 사람도 많았다. 차별화된 디자인에 스마트스트림 1.6 터보를 탑재한 모델. 그리고 지난 9월 '쏘나타 센슈어스'가 출시됐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시승 기회가 주어졌다. 도심, 고속도로를 번갈아 달렸다. 먼저 결론부터 내려야겠다. "쏘나타 센슈어스가 진짜 쏘나타다."

외관은 멋스러움과 스포티한 특성을 최대한 강조하기 위해 크롬 대신 블랙 하이그로시로 치장을 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릴을 감싼 몰딩, 에어 인테이크 홀, 아웃 사이드미러 캡, 리어 범퍼와 디퓨저까지 블랙 하이그로시가 가득하다. 싱글 트윈팁 머플러 하나에도 잔뜩 멋을 부려놔 쏘나타 센슈어스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몸으로 알려준다.

감성을 더한 스포티 함(센슈어스 스포티니스)답게 공력을 고려한 에어커튼, 전면 범퍼 사이드에 배치한 에어덕트도 추가됐다. 과도한 욕심이겠지만 어딘가에 리얼 카본(예를 들면 미러캡)이 조금이라도 사용됐다면 외관의 강렬함이 한층 강조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실내는 그대로다. 그러니 생략하고 넘어간다.

쏘나타 센슈어스의 압권은 파워 트레인이다. 세계 최초의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이 특별한 기술은 기존에 사용했던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와 다르게 밸브 열림 시간을 제어할 수 있다. 이전에도 흡기 및 배기 밸브가 열리는 정도나 시간을 일정한 로직에 맞춰 조절하는 기술은 있었다.

그러나 CVVD는 밸브가 열리거나 닫히는 시간을 주행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제어해 엔진의 연소과정을 최적화하고 열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 통합 열관리 시스템 같은 복잡한 시스템도 처음 적용됐거나 개선이 되면서 양립하기 어려운 '연비와 성능' 만족도를 모두 끌어올렸다.

또 하나 기존 터보 엔진 연료 분사 압력은 250bar였는데 350bar로 강력해진 직분사 시스템도 적용됐다. 그만큼 순간 가속력, 반응까지 빨라지고 경쾌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1591cc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가솔린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80ps/5500rpm, 최대토크 27.0kgm/1500~4500rpm의 성능을 확보했다.

한적한 날, 서해안고속도를 달려봤다. 드라이브 모드는 스포츠와 컴포트를 번갈아 가며 사용했다. 패들 시프트로 거칠게 엔진의 변화도 살펴봤다. 시작이 좋다. 엔진의 질감부터 다르다. 고른 데다 일관성을 가졌고 가속 페달을 거칠게 압박해 출발하거나 저속에서 급가속해도 매끄럽게 받아들인다.

장담하는데 가속페달을 아무리 거칠게 다뤄도 유연하게 받아들인다. 발진은 경쾌하고 1500rpm대부터 시작하는 토크의 정점이 꽤 길게 이어지면서 속도를 빠르게 높여준다. 시속 100km대에서도 엔진 회전수는 1700rpm을 넘지 않는다. 국산 터보 대부분이 힘에 부쳐 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7단 DCT를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8단 자동변속기와의 매칭도 완벽하다.

이러니 연비가 좋을 수밖에 없다. 스포츠, 컴포트 모드 위주로 달렸는데도 고속도로에서는 16km/ℓ, 도심에서는 12km/ℓ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고속으로 달릴 때 A필러에서 미세한 바람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실내에서 가장 크게 들리는 소리는 히터의 팬 회전이다. 1단으로 돌려도 의식이 될 정도로 컸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보다 약간 하드하게 세팅이 됐다. 고속 코너링에서 균형을 잡는 능력이 좋아졌고 차선을 바꿀 때, 거침이 없고 정직하게 반응을 해 준다. 전자식 버튼 변속기의 아쉬움은 패들 시프트로 달래면 된다.

<총평>

쏘나타 센슈어스에는 온갖 첨단 사양이 제공된다. 전방 추돌 및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후측방 모니터, 어라운드 뷰 등 운전 보조 및 안전 사양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빌트인 캠, 10.25인치 AVN 등의 편의 사양이 가득하다. 물론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사양들이다. 기본 가격도 2.0 가솔린보다 높다.

그런데도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센슈어스의 가치는 탁월했다. 우선은 운전하는 재미가 있다. 어떤 요구도 능숙하게 받아주는 여유도 갖췄다. 단순하게 일반 공로에서 속도를 준수하며 타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거동성이 좋다. 그러니 누구라도 쏘나타를 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쏘나타 센슈어스에 비중을 두기 바란다. 배기량이 낮은 만큼 구매, 보유 단계에서 부담하는 각종 세금 차이도 크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신형 K5 2.0 가솔린, 부드러운 승차감에 숨겨진 야성이 압권
중형 세단의 지향점은 분명하다. 패밀리 세단에 어울리는 안락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여유 있는 공간이다. 무엇보다 운전이 편해야 한다. 더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 몰
조회수 8,664 2019-12-23
오토헤럴드
중형 세단은 쩜영, 신형 K5도 2.0 가솔린이 딱이지
중형 세단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모델, 기아자동차 신형 K5 2.0 가솔린 시승 영상입니다. 무난한 성능에 패밀리 세단에 필요한 부드러운 승차감과
조회수 2,226 2019-12-23
오토헤럴드
DS 3 크로스백, 세상에 없던 B세그먼트 SUV 최고의 오버스펙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SUV 판매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201
조회수 1,356 2019-12-23
오토헤럴드
닛산의 중형세단 신형 알티마, 욕먹을 각오로 타봤습니다
올 여름부터 시작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로 시작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사전 계획된 시승행사를 돌연 취소하
조회수 3,216 2019-12-20
오토헤럴드
작심하고 만든 기아차 3세대 K5, 쏘나타 보다 10살은 젊은 느낌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엔진과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길게는 반년 가까이 뒤늦게 신차를 내놓아야 할 운명에 빠진 기아자동차의 생존 전략은 디자인이었다.
조회수 6,538 2019-12-13
오토헤럴드
당신이 성공한 사람이라면 과연 그랜저를 탈까 K9을 탈까
제네시스 G90과 다르게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더 K9은 간결하고 담백하다. 전면의 헤드 램프, 라디에이터 그릴이 그렇고 측면도 다르지 않다. 후면 역시 체급과
조회수 3,606 2019-12-11
오토헤럴드
이 것이 볼보
시장 점유율 20%를 넘봤던 수입차의 기세가 꺾였다. 2015년 15.5%(승용기준)를 고점으로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BMW 화재, 일본산 불매운동이 연이어
조회수 3,103 2019-11-18
오토헤럴드
BMW 더 8 그란쿠페 위압적이고 고혹적인 스포츠카
[전남 진도] 한옥마을로 더 유명한 전주에서 완주군 소양면과 동상면을 거쳐 고산면으로 빠져 나가는 길은 주변 풍광이 빼어나다. 짙게 물든 가을 산을 끼고 이어지
조회수 3,854 2019-11-15
오토헤럴드
‘푸조 508 SW’ 개척자 정신으로 왜건 시장 도전
최대 1780리터의 트렁크 적재 용량을 갖춘 푸조 플래그십 세단 508 베이스의 왜건 ‘508 SW’를 소개합니다. 합리적 가격(5131만원)에 준수한 13.3
조회수 1,004 2019-11-11
오토헤럴드
스포츠 왜건을 향한 집착이 기대되는 이유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4시경 FCA그룹과 PSA그룹 간 경영 통합을 통해 연간 약 900만대 규모의 대형 자동차 제조사가 탄생하던 역사적인 날 PSA
조회수 1,500 2019-11-06
오토헤럴드
2년 전 시승기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