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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122km 달린 올 뉴 K3 평균 연비 21km/ℓ

오토헤럴드 조회 수5,285 등록일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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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도 아닌, 디젤도 아닌 가솔린 엔진(1.6)이 21.1km/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엔진 타입을 GDI에서 MPI로 바꾸고 무단 변속기 IVT를 탑재한 올 뉴 K3가 서울 도심과 외곽순환도로 122km를 달려 달성한 연비다.

지난 5월, 기아차가 주최한 '올 뉴 K3’ 연비 체험 선발대회에서 상당수의 참가자가 기록한 20km/ℓ 이상의 연비가 거품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의심이 무너졌다. 그리고 굳이 덜덜거리는 디젤차나 비싼 하이브리드카를 사야 하는지 그 이유도 사라졌다. 

경차는 물론 디젤차도 맞먹는 연비

고속도로를 달리면 혹은 천천히 달리면 그런 연비 다 나온다는 얘기를 듣지 않으려고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정체가 이어지는 양재대로, 송파대로, 올림픽대로를 관통해서 외곽순환도로를 달렸다. 수도권 거주자의 출퇴근 형태와 비슷한 코스.

총 주행 시간은 2시간 29분, 정확하게 122.6km를 달린 K3의 연비는 21.1km/ℓ. 엔진회전수가 2000rpm을 넘기지 않도록 신경을 썼지만, 외곽순환도로 북부의 한적한 구간에서는 속도를 높이지 않을 수 없었다. 제한속도를 살짝 넘나들면서 달렸다.

나름의 경제 운전은 했다. 내리막길 또는 고속에서 감속할 때 타력 운전으로 연료 차단(퓨얼-컷)을 활용하고 엔진 브레이크 감속 등 알고 있는 경제 운전 상식을 동원했다. 이런 방법으로 고속도로 구간만 달렸던 하이브리드카의 연비가 23~25km/ℓ, 디젤차도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이 떠오른다.

따라서 순수 가솔린 엔진으로 이런 연비를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상 알고 있다. 대체 불가한 K3의 연비의 비결은 무엇일까. 2세대 K3를 출시하면서 기아차는 "엔진의 효율성을 구분하는 두 가지, 빠른 회전력과 연료 효율성 가운데 후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SmartStream G1.6과 SmartStream IVT

출력과 토크 등 성능을 보여주는 스펙의 수치를 낮추는 대신 연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것. 이를 위해 GDI 대신 선택한 MPI는 출력이나 가속력 등이 기존 GDI보다 열세지만 구조가 단순하고 내구성과 승차감이 좋고 특히 연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K3 MPI는 싱글 인젝터와 달리 두 개의 인젝터 노즐을 하나로 연결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의 최적화시켰고 이를 통해 인증 복합연비 14.1km/ℓ(17인치 타이어)를 실현했다. 그렇다고 동력성능이 형편없는 것도 아니다.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kgf·m면 동급 경쟁차와 별 차이가 없다.

가속 응답성, 엔진의 회전 질감이 가진 일관성도 무난하다. 여기에 기존 CVT의 단점을 보완한 IVT가 보태져 운전하는 재미가 제법이다. IVT는 저단과 고단의 기어비를 넓혀 가속을 빠르게 하고 고단 고속 주행할 때 엔진회전수를 낮춰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준중형이 갖춰야 할 기본기도 충분

적당한 세련미에 차분함을 가진 내·외관의 구성도 마음에 든다. 전면부는 엑스 크로스 LED DRL이 돋보이고 범퍼 하단에는 대형 인테이크 그릴과 수평형 방향지시등을 배치해 안정감을 살려놨다.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애로우 라인 LED 리어 콤비 램프도 눈에 띈다. 2세대 K3의 전장(4640mm)이 기존 세대보다 80mm, 리어오버행을 60mm 늘여 트렁크 용량을 502ℓ로 확장했다. 축간거리 사이즈는 그대로여서 실내 공간의 변화는 없다.

실내는 수평 크롬 장식을 중심으로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이 배치됐다. 센터 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사이드 브레이크,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 자리를 잡았다. 기어 구성은 독특하다.

레버를 왼쪽으로 잡아당기면 스포츠 모드가 설정되고 위, 아래로 밀거나 내리면 메뉴얼 모드가 된다. 시승 차인 노블레스 트림의 기본 가격은 2220만 원, 드라이브 와이즈와 선루프 등이 옵션으로 적용된 모델이다.

<총평>

연비가 좋다는 사실만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성능, 안전성, 디자인, 인테리어, 편의 사양 등 취향 또는 경제 여건에 맞춰 조목조목 따져봐야한다. 올 뉴 K3는 연비 이외에도 만족스러운 것들이 꽤 있다. 적당한 파워가 차체를 안정감 있게 밀어내는 맛, 라이드와 핸들링 성능도 수준이 높다. 준중형 수요가 줄면서 예전의 관심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올 뉴 K3의 선택이 후회가 될 일은 많지 않아 보인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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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8.06.25
    확실히 잘만든차는 인정. 올뉴k3 GT모델은 확실히 기대됨.
    0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18.08.04
    현기차 트립연비를 믿다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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