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시승기] 개성적 디자인에 실용성·민첩성 겸비한..르노 클리오

데일리카 조회 수1,578 등록일 2018.08.06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르노 클리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안락한 승차감이 강조된 세단이 강세인데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스포츠유틸리차(SUV)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이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리는 르노 클리오(Clio)를 한국시장에 전격 투입한 건 하나의 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해치백 시장은 B,C 세그먼트를 모두 합쳐도 연간 4만대 판매를 밑도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이 연간 180만대 판매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치백의 시장 점유율은 불과 2.2% 수준이다.

르노 클리오


클리오는 프랑스 르노(Renault) 브랜드의 정통 해치백으로 지난 1990년 처음으로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28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에 속한다.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려온 이유다.

르노 클리오는 르노삼성이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투입한 이후 7월까지 총 1707대가 판매됐다.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한국시장에서 월 평균 569대가 팔린 셈인데, 이 정도면 일단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 개성 강조한 소형 해치백

르노 클리오


르노 클리오의 디자인 감각은 20~30대 젊은층에 어울리는 개성이 강조된 소형 해치백이라는 평가다.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는 르노삼성의 태풍을 상징하는 엠블럼 대신 마름모꼴 형상을 한 르노의 다이아몬드 로장쥬(Losange) 엠블럼이 자리잡았다. 엠블럼만 보면 수입차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날카로움이 강조된 헤드램프는 강한 인상이다.

측면은 루프와 크롬을 적용한 윈도우 라인이 감각적이며, 가니쉬를 더해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다. 쿼터 글래스로 포인트를 줬으며, 2열 도어 손잡이 배치는 이채롭다. 타이어는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205mm 사이즈다. 편평비는 45R로 세팅됐다.

후면에서는 스톱램프 일체형의 리어 스포일러를 루프 라인과 일직선으로 길게 처리했다. 곡선이 강조된 리어 글래스는 부드럽다. 로장쥬 엠블럼과 리어 램프는 어울리는 조합이다. 리어범퍼 상단에는 크롬바로 디자인 밸런스를 높인다.

르노 클리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실용적인 모습이다. 센터페시아에는 7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는데, 스마트폰의 앱을 구동할 수 있다. 탑 뷰나 주차시에도 배경을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인다. 시트는 벨벳 소재로 촥좌감이 높다. 2열 시트는 6:4로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 공간은 무려 1146ℓ의 짐을 실을 수 있다.

■ 맛깔스런 핸들링 감각

르노 클리오는 국내에서는 1.5 dCi 디젤 모델만 투입하고 있는데, 최고출력은 90마력(4000rpm), 최대토크는 22.4kg.m(1750~2500rp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디젤 모델인 만큼, 아이들링 상태에서 실내 소음은 47dB을 오르내리는 정도다.

르노 클리오 (엔진룸)


출발은 비교적 산뜻하지만, 엔진회전수가 1500rpm 전후의 서행에서는 울컥거리는 현상도 나타난다. 클리오에는 독일 게트락사가 제공하는 6단 DCT가 적용되는데, 일정 속도 이상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한박자 빠른 응답성이 장점이다.

풀액셀에서는 지속적으로 속도를 높여주는 타입이다. 고성능 모델처럼 탄력적인 감각은 아니지만, 꾸준히 주행감을 느낄 수 있는 패턴이다. 급하게 운전하는 스타일이 아닌 이상 무난한 가속감이다. 고속주행에서의 엔진 사운드는 비교적 조용한 감각이다.

토크감은 두텁게 세팅됐다. 그런만큼 엔진회전수 2000rpm 전후에서의 탄력적인 주행감은 만족스럽다. 전장이 4060mm로 차체 사이즈가 작은데다, 실용 영역에서의 민첩성은 돋보인다.

르노 클리오


핸들링 감각은 동급에서는 최고 수준으로 판단된다. 시장에서의 주력 경쟁 모델은 푸조 208이나 토요타 프리우스 C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에 비해서 뒤지는 감각은 아니다. 구불구불한 와인딩 로드에서의 핸들링은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이다. 안정적이면서도 맛깔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클리오의 매력 포인트다.

연비효율성도 뛰어나다. 공인 연비는 도심 16.8km/L, 고속도로 18.9km/L 등 복합연비는 17.7km/L이다. 시승 과정에서의 실제 평균 연비는 23.0km/L를 넘긴다.

■ 르노 클리오의 시장 경쟁력은...

르노 클리오


르노 클리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에 속한다. 유럽에서는 ‘해치백의 교과서’라는 애칭이 따른다.

한국은 유난히도 해치백과는 거리가 먼 시장으로 불려왔다. 전통적으로 안락함이 강조된 세단 선호에 이어 최근에는 트렌드 변화로 SUV에 대한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분위기다.

르노 클리오는 개성적이면서도 실용성이 강조된 해치백으로 시장에서는 어느정도 차별성을 지닌다는 평가다. 출시 후 3개월간 월 평균 569대가 판매됐다는 건 해치백 시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르노 클리오


다만, 클리오에 대한 르노삼성의 마케팅 전략이 프리미엄을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대중성을 강조할 것인지에 대한 자세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에 따라 판매량도 좌지우지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클리오의 고성능 모델 투입도 방안이 될 수는 있다.

클리오는 젠(ZEN)과 인텐스(INTENS) 등 2개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990만~2350만원 수준이다. 인텐스의 경우에는 프랑스 현지 판매 가격보다 1000만원 정도 낮게 책정됐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벤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 맹추격..국산차도 제치고 ‘질주’
기아차, 스토닉 1.0 가솔린 터보 출시..가격은 1914만~2135만원
[TV 데일리카] 차량 화재발생 원인과 예방..정비 고수가 전하는 노하우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출시..가격은 1억5980만원
[구상 칼럼] 자동차의 앞과 뒤..과연 디자인 차이점은?
[르포] 9월 개관하는 ‘푸조·시트로엥 제주 박물관’..미리 가보니...
크루즈 429만원·스팅어 357만원 할인..개소세 인하 업고 ‘할인 전쟁’
  • 회사명
    르노삼성
    모기업
    르노그룹
    창립일
    2000년
    슬로건
    새로운 10년, 세계로의 비상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시승기] 옅어진 존재감 회복 노리는..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세 명의 형제가 있다면, 둘째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을 가능성이 높다. 부모의 자식 사랑을 차등화 할 수 없지만, 든든한 장남,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
조회수 3,807 2018-08-20
데일리카
[시승기] 신사복 정장이 어울리는 패밀리 SUV..푸조 5008 GT
소비자들의 취향이나 라이프 스타일, 시장의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 같은 시장 분위…
조회수 3,946 2018-08-17
데일리카
[시승기] 국산 드림카의 등장..기아차 스팅어 GT
이런 국산차가 있었을까. 주차를 하고 나서도 한참을 쳐다보게 된다.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보고 드는 생각이다. 기아에 이런 차를 원한 적도 없고, 기대한 …
조회수 5,614 2018-08-14
데일리카
[시승기] 힘 세고 오래 가는 전기차..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는 우리에게 거역할 수 없는 운명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게 정확히 언제일진 모르지만, 언젠가는 내연기관이 종말을 고하고, 전기차를 탈 수 밖에 없…
조회수 8,535 2018-08-13
데일리카
[시승기] 볼보 XC40, 세련된 디자인·탄력적 주행감각..‘매력’
최근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는데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중에서도 콤팩트 SUV는 운전이 서툰…
조회수 5,949 2018-08-08
데일리카
[시승기] 개성적 디자인에 실용성·민첩성 겸비한..르노 클리오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안락한 승차감이 강조된 세단이 강세인데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스포츠유틸리차(SUV)에 대한 인기…
조회수 1,578 2018-08-06
데일리카
[시승기] 경제성 ‘굿’, 젊은층에게 매력 더하는..토요타 ‘프리우스 C’
사실 경차나 소형차는 완성차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세그먼트에 속한다. 대형차나 SUV는 생산원가 대비 이윤이 높지만, 경차나 소형차는 상대적으로…
조회수 4,510 2018-07-27
데일리카
[시승기] 익숙함이 매력적인 전기차..르노삼성 SM3 Z.E.
화를 낼 줄 모를 것 같은 주변 사람들이 한 명 쯤은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소위 ‘꼭지’가 돌아버리면, 그 누구도 주체할 수 없다. SM3 Z.E.를
조회수 2,385 2018-07-24
데일리카
[시승기] 경쟁자가 많지만 색채는 뚜렷한..지프 컴패스
“자유” ‘스타크래프트2 : 공허의 유산’에서는 프로토스 종족의 신관 아르타니스가 ‘칼라가 없어지면 무엇이 우릴 기다립니까’라고 묻는 동족들의 질문에 이…
조회수 5,493 2018-07-20
데일리카
[시승기] 부담 없는 프랑스산 핫해치..푸조 308 GT
조금은 안타깝다. 조용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맞수로 꼽히는 폭스바겐 골프가 연내 출시가 어려운 만큼, 308은 경쟁자를 찾기 …
조회수 3,276 2018-07-10
데일리카
2년 전 시승기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