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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동차 생산량 사실상 ‘제로’..2차 세계대전 수준!

데일리카 조회 수309 등록일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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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스홀 영국 생산시설 (제공: PSA)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신종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공장 폐쇄 등으로 영국의 4월 자동차 생산이 99.7% 급감했다.

이 수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기록된 최저 월간 생산량으로 영국은 지난 한 달 동안 197대를 생산했으며, 자국 및 타국으로 각각 45대 및 152대를 판매했다. 생산된 차량은 프리미엄, 럭셔리, 스포츠 모델로 지난 달에 공장이 폐쇄되기 전에 조립돼 마무리 작업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이는 자동차를 양산할 수 없었던 많은 영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개인보호장비(PPE) 생산에 주력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지난 4월 총 71만 1495개의 개인보호장비를 생산했고, 일부는 병원 용 첨단 환기장치도 개발했다.

영국에 기반을 둔 SMMT(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는 영국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이 현재 12만 1811대 줄어, 27.6%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SMMT는 2‘0’20년에 총 100만 대 미만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그리고 이로 인한 손실이 최대 125억 파운드(한화 약 19조 882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최근까지 기록된 업계 최저치인 2009년 외환위기 당시보다 낮은 수치다.

랜드로버, 생산 공장


SMMT는 현재 16만 8000여개의 자동차 분야의 작업이 재개되기 시작했으며 영국 자동차 생산공장의 절반 가량이 5월 말까지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SMMT는 공장들이 서로 다른 기간에 생산을 늘리기 시작하며,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 조치의 필요성이 회복세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 호스(Mike Hawes) SMMT 최고경영자는 "영국의 자동차 공장이 4월에 폐쇄된 상황에서 이 수치들은 놀랍지는 않지만 지난 달 수익이 사실상 ‘0’으로 감소하는 등 업계가 직면한 엄청난 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체들이 셧다운 장기화에서 매우 불확실한 세계로 나오기 시작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이 부문의 회복을 가속화하고 투자를 활성화하며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우리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단기적 혼란 속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영국의 수많은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들이 계속해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바람직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나아가 영국의 장기적인 번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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